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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가 아팠어요,,ㅠㅠㅇ

♡ 일상속으로♡ 2006/10/07 23:51 Posted by 풀티엔

이번 추석연휴는 토욜부터 쉬었거든요~ 9일 연휴!!^^*

정말 정말 기쁘고..^-^* 계획도 많고 할 일도 많았는데.. 그랬는데..ㅠ_ㅠ..

 

묘묘가..지난 2일..3일..집엘 안 들어오는거예요..

헛;; 묘묘가 드디어 바람이 났구나..ㅠㅠ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어디 멀리 산책 나갔다가 집을 못찾아서 못 들어오는건가..

어디 누가..묘묘 집에 못가게 잡아두고 있는건가..

돌아다니다가 차 사고라도..?... 정말 별별 생각 다 들었지만..

그래도 어디 더 좋은데 갔기를 바라는 마음.. 내일이면 오겠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다가..4일..오후 12시쯤에.. 담장 위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냐옹~~...' 하면서 묘묘가 나타났어요. 정말 모기 목소리로..'냐옹~;'하더라구요..

 

송편 만들려고 불려둔 쌀, 분쇄기에 갈고 있다가..

묘묘 목소리 듣고 다 제쳐두고 나갔는데..

 

이런이런..묘묘가 정말 달라보였어요..

눈빛도.. 너무 노래진 것 같고.. 무서운 눈이었어요.

곧 죽을 것 같은 눈..ㅠ_ㅠ..

콧물이 났는지..구토를 하던게 코로 나온건지.. 콧구멍에서 입까지..

검은 콧물 같은 것이 굳어서 붙어있었구요..

정말 고양이 꼴이 아니었어요..묘묘 어디 다치고 온건 아닌가 얼굴을 조금조금

살펴보면서 무섭더라구요.ㅠ_ㅠ..

입을 만지려고 하니 거세게 '냐옹~'거려서 깜짝 놀래고..

턱을 다친건 아닌지..휴..정말 무서웠어요...

조심조심 코에 묻은거 떼어내주고.. 입가에 묻은 것도 살살 닦아주니..

묘묘가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더라구요. 힘없이..

무서웠어요..묘묘 쓰러지는건줄 알고..ㅠ_ㅠ..

며칠 설사를 하고 구토를 해서 입냄새도 정말 심했구요..

완전 비정상 상태...

그렇게 깔끔하던 고양이가..자기몸 하나 못 돌볼 정도로..힘이 없다는거..

엉덩이를 보니..설사가 묻어있더라구요.. 얼굴 보고도 기절할 뻔...

묘묘 오래 못살겠구나..무서운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요..

 

송편 반죽이고 뭐고..

 

묘묘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이틀동안 집 나갔다가..(아파서 쓰러져 있다가 온 것 같아요.ㅠ_ㅠ..)

들어왔으니.. 너무 탈진 상태가 심해서 수액을 맞았어요..

열도 40도나....
 

 
너무 안 된 묘묘..
그래도 주사도 잘 맞고,,피도 잘 뽑았어요.
앵앵거리지 않고.. 용감한 묘묘!..
사실은 저항할 힘 마저 없던 거지만요..
 
그래도 이틀동안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그리고 묘묘가 흉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가슴이 철렁했지만..
이렇게 병원에 데려다 놓으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
ㅠ_ㅠ..그동안 집에서도 짜증만 냈는데..
묘묘가 들어오니깐 기분이 좋아졌는지..
묘묘 병원에서 수액 맞는 동안
집에와서 송편 다 만들었어요~..^_^;
 
 
열씨미 얼른 만들고
묘묘를 데리고 왔지요~..
열은 다 내려 있었고요,,아직 기운은 없는 상태로..

 
다음 날.. 묘묘가 기운은 조금 차렸지만,
물이고 사료고..전혀 먹지 못하여
병원에 가서 수액을 하루 더 맞았어요..ㅠ_ㅠ
어제는 왼쪽 다리..오늘은 오른쪽 다리..
저.. 살도 없는 팔뚝에 어떻게 주사 바늘을 꽂는지 정말 신기해요.
그래도 오늘도 아무 저항 없이
잘 맞고 있어요..
첫날엔 기운도 없어 누워있었지만,.
오늘은 기운을 조금 차려서 앉아있었어요..

 
수액 맞기 전.. 체온 검사하고..
기다리는 묘묘..

 
꼭 붙잡고 있어요,,
겁많은 묘묘..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아직 밥도 못 먹고 힘든 상태..

 
힘없는 '냐옹~..'소리만 내고요..
정말 아플때 소리는 다르더라구요..

 
아파도 왜이리 이쁜건지..ㅠ_ㅠ..

 
열이나면 머리하고..귀도 펄펄..끓어요..
토토도 더우면 귀에서 열 나는데..^-^*
 
10/2~10/3일 집에 안 들어오고..(아파서 못들어 온 듯..ㅠ_ㅠ)
10/4일..겨우 정신 차려서..들어오고.. 병원가고.
10/5일..병원 가고..
10/6일 추석날..하루 종일 굶고..ㅠ_ㅠ.
정말 안 먹으려고 해서,. 설탕물 시럽병에 담아서 입에 짜 넣어주었어요.
10/7일 토요일..오늘..
설탕물 먹이고,,저녁 쯤 되니 또 뭔가를 달라고 옆에 와서 야옹대더라구요.
팩에 들은 고기 주었더니 그제서야..드디어..ㅠㅠ 먹더라구요.
이제야..70% 회복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정도면 기운 많이 차린거죠~??^-^*
토토가 묘묘 없는 동안 정말 외로웠을텐데,
묘묘가 오니깐 넘 좋아해요~^^
붙어다니고..^^
 
으휴..묘묘 정말..ㅠ_ㅠ
지금은 묘묘가 기운을 많이 차려서..이렇게 사진도 올리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묘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었어요..
정말 이틀동안이 최대 고비...ㅠ_ㅠ..
 
추석연휴는 묘묘 덕분에?! 눈 깜짝 할 새에 다 지나가 버렸어요~
내일 하루..으흑; 황금같은 내일..연휴 마지막 날,,
내일은 꼭 ,, 즐겁게 보낼꺼예요~!
^-^* 묘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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