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는 토욜부터 쉬었거든요~ 9일 연휴!!^^*
정말 정말 기쁘고..^-^* 계획도 많고 할 일도 많았는데.. 그랬는데..ㅠ_ㅠ..
묘묘가..지난 2일..3일..집엘 안 들어오는거예요..
헛;; 묘묘가 드디어 바람이 났구나..ㅠㅠ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어디 멀리 산책 나갔다가 집을 못찾아서 못 들어오는건가..
어디 누가..묘묘 집에 못가게 잡아두고 있는건가..
돌아다니다가 차 사고라도..?... 정말 별별 생각 다 들었지만..
그래도 어디 더 좋은데 갔기를 바라는 마음.. 내일이면 오겠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다가..4일..오후 12시쯤에.. 담장 위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냐옹~~...' 하면서 묘묘가 나타났어요. 정말 모기 목소리로..'냐옹~;'하더라구요..
송편 만들려고 불려둔 쌀, 분쇄기에 갈고 있다가..
묘묘 목소리 듣고 다 제쳐두고 나갔는데..
이런이런..묘묘가 정말 달라보였어요..
눈빛도.. 너무 노래진 것 같고.. 무서운 눈이었어요.
곧 죽을 것 같은 눈..ㅠ_ㅠ..
콧물이 났는지..구토를 하던게 코로 나온건지.. 콧구멍에서 입까지..
검은 콧물 같은 것이 굳어서 붙어있었구요..
정말 고양이 꼴이 아니었어요..묘묘 어디 다치고 온건 아닌가 얼굴을 조금조금
살펴보면서 무섭더라구요.ㅠ_ㅠ..
입을 만지려고 하니 거세게 '냐옹~'거려서 깜짝 놀래고..
턱을 다친건 아닌지..휴..정말 무서웠어요...
조심조심 코에 묻은거 떼어내주고.. 입가에 묻은 것도 살살 닦아주니..
묘묘가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더라구요. 힘없이..
무서웠어요..묘묘 쓰러지는건줄 알고..ㅠ_ㅠ..
며칠 설사를 하고 구토를 해서 입냄새도 정말 심했구요..
완전 비정상 상태...
그렇게 깔끔하던 고양이가..자기몸 하나 못 돌볼 정도로..힘이 없다는거..
엉덩이를 보니..설사가 묻어있더라구요.. 얼굴 보고도 기절할 뻔...
묘묘 오래 못살겠구나..무서운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요..
송편 반죽이고 뭐고..
묘묘 데리고 병원에 갔어요..
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이틀동안 집 나갔다가..(아파서 쓰러져 있다가 온 것 같아요.ㅠ_ㅠ..)
들어왔으니.. 너무 탈진 상태가 심해서 수액을 맞았어요..
열도 40도나....
너무 안 된 묘묘..그래도 주사도 잘 맞고,,피도 잘 뽑았어요.앵앵거리지 않고.. 용감한 묘묘!..사실은 저항할 힘 마저 없던 거지만요.. 그래도 이틀동안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그리고 묘묘가 흉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가슴이 철렁했지만..이렇게 병원에 데려다 놓으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요..ㅠ_ㅠ..그동안 집에서도 짜증만 냈는데..묘묘가 들어오니깐 기분이 좋아졌는지..묘묘 병원에서 수액 맞는 동안집에와서 송편 다 만들었어요~..^_^; 열씨미 얼른 만들고묘묘를 데리고 왔지요~..열은 다 내려 있었고요,,아직 기운은 없는 상태로.. 다음 날.. 묘묘가 기운은 조금 차렸지만,물이고 사료고..전혀 먹지 못하여 병원에 가서 수액을 하루 더 맞았어요..ㅠ_ㅠ어제는 왼쪽 다리..오늘은 오른쪽 다리..저.. 살도 없는 팔뚝에 어떻게 주사 바늘을 꽂는지 정말 신기해요.그래도 오늘도 아무 저항 없이잘 맞고 있어요..첫날엔 기운도 없어 누워있었지만,.오늘은 기운을 조금 차려서 앉아있었어요.. 수액 맞기 전.. 체온 검사하고..기다리는 묘묘.. 꼭 붙잡고 있어요,,겁많은 묘묘..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아직 밥도 못 먹고 힘든 상태.. 힘없는 '냐옹~..'소리만 내고요..정말 아플때 소리는 다르더라구요.. 아파도 왜이리 이쁜건지..ㅠ_ㅠ.. 열이나면 머리하고..귀도 펄펄..끓어요..토토도 더우면 귀에서 열 나는데..^-^* 10/2~10/3일 집에 안 들어오고..(아파서 못들어 온 듯..ㅠ_ㅠ)10/4일..겨우 정신 차려서..들어오고.. 병원가고.10/5일..병원 가고..10/6일 추석날..하루 종일 굶고..ㅠ_ㅠ.정말 안 먹으려고 해서,. 설탕물 시럽병에 담아서 입에 짜 넣어주었어요.10/7일 토요일..오늘..설탕물 먹이고,,저녁 쯤 되니 또 뭔가를 달라고 옆에 와서 야옹대더라구요.팩에 들은 고기 주었더니 그제서야..드디어..ㅠㅠ 먹더라구요.이제야..70% 회복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정도면 기운 많이 차린거죠~??^-^*토토가 묘묘 없는 동안 정말 외로웠을텐데,묘묘가 오니깐 넘 좋아해요~^^붙어다니고..^^ 으휴..묘묘 정말..ㅠ_ㅠ지금은 묘묘가 기운을 많이 차려서..이렇게 사진도 올리지만..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묘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었어요..정말 이틀동안이 최대 고비...ㅠ_ㅠ.. 추석연휴는 묘묘 덕분에?! 눈 깜짝 할 새에 다 지나가 버렸어요~내일 하루..으흑; 황금같은 내일..연휴 마지막 날,,내일은 꼭 ,, 즐겁게 보낼꺼예요~!^-^* 묘묘도 함께..^^
댓글을 달아 주세요